특허청 '지식재산 탐구생활' 사이트 디자인 개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불편함 없앤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은 '지식재산 탐구생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사회적 약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색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색채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각적 매체를 만드는 디자인을 말한다.
개선된 디자인은 정상인과 색각이상자가 모두 인식할 수 있는 노란색과 파란색을 대비시켰다.
단순한 흑백 대비와 달리 색채가 주는 아름다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접근이 쉬워 정보전달이 빠르다.
시각장애인은 스크린 리더를 이용해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도 동영상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자막 보기'를 통해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지식재산 탐구생활 사이트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도 얻었다.
지식재산 탐구생활 사이트는 상표·디자인·특허 출원 경험이 없는 일반인을 돕기 위해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절차를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사이트다.
모바일(www.kipo.go.kr/easy)과 PC(www.kipo.go.kr/easy/pc) 환경에 각각 최적화해 디자인했다.
상표·디자인·특허 출원절차를 출원준비, 출원, 등록, 활용·분쟁 단계로 구분해 설명하고 출원인이 알아야 할 기본정보, 선행조사 방법, 지재권 관리, 지식재산(IP) 금융 등도 포함하고 있다.
정연우 특허청 대변인은 "지식재산 탐구생활 사이트를 이용하면 시각·청각장애인도 상표·디자인·특허 출원절차와 제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보 소외계층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이 지식재산 정책 홍보콘텐츠를 수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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