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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리기 공 들이는 증평군…전입하면 주민세 3년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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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리기 공 들이는 증평군…전입하면 주민세 3년 감면



(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의 행정구역은 증평읍과 도안면뿐이다.

면적은 81.83㎢에 불과하다. 전국 82개 군 가운데 울릉군(72.86㎢) 다음으로 작다.

이런 이유로 증평군에는 '초미니 지자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2003년 8월 괴산군에서 분리돼 지방자치단체가 됐을 당시 인구(3만738명)도 충북에서 가장 적었다.

하지만 올해 3월 말 현재 증평군의 인구는 3만7천452명으로 개청 때보다 6천700명가량 늘었다.

면적이 훨씬 큰 보은군(3만4천249명)과 단양군(3만422명)을 추월했고, 인접한 괴산군(3만8천481명)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증평군의 인구가 꾸준히 느는 것은 중부고속도로IC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데다 산업단지 분양 호조와 대규모 아파트 건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평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군은 2명 이상 전입 가구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20ℓ짜리 20매)와 전입 축하 기념품, 좌구산 휴양랜드 등 군내 시설 이용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입 대학생과 직업 군인, 군무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증평사랑으뜸상품권을 주고 전입 대학생과 군인에게는 최대 3년간 주민세(개인균등)도 감면해주기로 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안팎으로 인구증가대책추진위원회도 구성, 운영된다.

위원회는 인구증가 추진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30일 "농촌 공동화(空洞化)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꾀하기 위해 전입 가구 지원 및 인구증가대책추진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한 인구증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최근 입법예고 했다"고 말했다.

y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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