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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et] 청두 금융 및 문화 부문에서 홍콩과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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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et] 청두 금융 및 문화 부문에서 홍콩과 협력 모색

[편집자 주] 본고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AsiaNet 69799



(청두, 중국 2017년 8월 28일 AsiaNet=연합뉴스) 2주일 동안 홍콩 행정구를 홍보 방문한 청두 시 관료들에 따르면, 청두 시가 홍콩과의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천 년 역사의 금융 감각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주 “쓰촨-홍콩-마카오 협력 주간”에는 많은 행사가 열렸다. 금융과 문화 부문에서 홍콩과의 협력을 추구하고 강화하고자 열린 이들 행사의 목적은 신개발 개념을 반영할 수 있는 국가 중심 도시를 포괄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더불어 중국 서부의 금융 중심지이자, 문화와 창의성의 국가 중심지로서 청두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도 열렸다.



청두와 홍콩의 관료 및 사업가들이 이들 행사에 참석했다. 홍콩 금융서비스 & 재무부 장관 James Lau는 청두가 중국 서부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 허브라고 언급했다.



8월 22일, 리츠-칼튼 홍콩에서 열린 “중국 서부의 국가 금융 중심지 건설” 행사에서 Lau 장관은 대표단을 대상으로 연설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쓰촨을 기반으로 하는 20개 기업이 홍콩에 상장돼 있으며, 그중 16개가 청두에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홍콩 은행과 기타 기업은 쓰촨 성의 수도 청두를 중국 서부 시장으로 진출하는 관문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쓰촨 성 공산당 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이자 청두 시 당 위원회 서기인 Fan Ruiping은 청두가 굉장한 금융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1023년 청두에서는 지역 뽕나무 껍질로 은행권을 발행했다고 한다. 이는 유럽에서 최초의 통용된 지폐보다 500년이나 앞선 것이다.



이 행사에서는 청두의 5대 개발 계획이 발표됐다. 청두의 5대 개발 계획은 경제, 금융, 기술, 문화 및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포춘 500대 기업 중 278개가 청두에 진출했으며, 16개의 해외 금융기관(HSBC,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시티그룹 및 JP 모건 체이스 등)과 24개의 보험사가 청두에 자리 잡고 있다.



청두는 전자, 자동차, 에너지, 운송 및 항공우주 등 “핵심 산업”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인공 지능, 첨가제 산업 및 예측 의학과 같은 핵심적인 신흥 부문에서도 빠른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대표단에 발표했다.



홍콩과의 협력



청두는 역사적인 남부 실크로드(쓰촨과 윈난 성을 미얀마, 인도 및 중앙아시아와 연결)의 출발점이라는 핵심 입지를 자랑한다. 따라서 청두는 홍콩 투자를 위한 기회로 인식됐다.



이날 행사에서 연설자들은 청두와 홍콩 간의 오랜 경제 협력에 주목했다. Fan 위원은 “홍콩은 청두에 있어 가장 큰 외국 자본 공급처”라며 “청두는 강력한 금융센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두 재무국장 Liang Qizhou는 2022년까지 청두의 금융 부문이 부가가치 국내 총생산 중 13%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하이와 선전을 잇는 비중이다.



Liang 국장은 청두가 농촌 금융, 첨단 기술 금융 및 소비자 금융과 같은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RMB 1,000억 기업 펀드로 금융 기술 또는 핀테크(fintech)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청두는 또한 국경 간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홍콩으로부터 회계, 법률 및 신용 등급 대행사를 유치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두의 초석 프로젝트 중 하나인 청두 금융도시(Chengdu Financial City)는 지역 금융 중심지라는 청두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면적 5㎢에 건설하는 3단계 개발 프로젝트다. Chengdu Financial Holding Group과 청두 금융도시의 회장인 Fang Zhao는 이 프로젝트가 이미 약 3,000개의 기업을 유치했다고 언급했다.



Fang 회장은 “우리의 목적은 부동산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금융 부문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며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 금융 정보 유닛, 인재 관리 계획을 구축할 스마트 금융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자산



청두와 홍콩은 경제적 관계뿐만 아니라 견고한 문화 및 사회적 관계도 구축해왔다. 8월 24일에 Asia Society Hong Kong Centre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청두를 중국의 중요한 문화 도시이자, 홍콩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도시로 홍보했다.



“티안푸 청두: 문화와 창의성의 미래” 행사에서는 청두의 란콰이펑 여가 & 야간 생활지구(홍콩의 유명한 란콰이펑 개발자와 공동 개발)가 “우정과 문화 교류의 상징”이라고 홍보했다.



청두는 13세기 마르코 폴로의 방문 이후 세계적인 도시에 걸맞은 태도를 유지해왔다. 그로부터 700년이 흐른 후, 중국의 유명한 영화감독 장예모는 청두를 가리켜 “절대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라 불렀다.



Fan 위원은 청두가 “관용의 문화를 바탕으로 하며, 고대로부터 열린 도시”였다면서, 청두 주민처럼 청두도 “혁신과 창의성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상업경제개발부 차관 Bernard Chan은 청두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매운 요리와 근처에 있는 판다 보존 지역 덕분에 이미 홍콩 관광객에게 인기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청두 시 CPC 홍보국 부국장 Mu Tao는 청두의 풍부한 문화에는 4,500년의 역사가 반영됐다면서, 청두가 요리는 물론 음악과 시의 도시로 이미 명성을 크게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청두는 중국의 광고 창의성의 중심지는 물론, 애니메이션과 소프트웨어의 수도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Mu 부국장은 200개가 넘는 박물관이 건설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청두 관광청장 Duoyangnamu는 청두의 불교 유산을 비롯해 그림 같은 칭청 산과 시링 설산 같은 청두 지역의 기존 관광 명소도 강조했다.



자료 제공: Chengdu Municipal Governmen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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