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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도시, 전주' 2017 독서대전 개최로 인문도시 위상↑

고은 시인 개막 강연, 출판사·독서단체 등 239개 기관 참가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내달 치러지는 2017년 독서대전 개최를 계기로 인문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9월 1∼3일 전주에서는 펼쳐지는 독서대전를 통해 전주가 독서진흥에 가장 앞장서는 도시로 우뚝 서고 나아가 세계적인 인문문화 도시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간 펼쳐지는 각종 행사에는 국내 출판사 85개, 독서단체 40개, 독서경영 우수 직장 4개, 평생학습한마당 110개 등 23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한마디로 책·독서와 관련한 국내 행사로는 최대규모다.



더욱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수차례 오른 고은 시인을 비롯 김원익 세계신화연구소 소장, 김용택 시인,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이명수 칼럼리스트 부부 등 명사의 인문학 강연도 마련돼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등 전주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총 288개의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많은 관광객과 독서 마니아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관광 수익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문화 도시인 전주가 국내에서 가장 책을 많이 잃고 책을 사랑하는 인문학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는 예로부터 한글 고전소설 등을 완판본으로 찍어내는 등 화려한 출판문화를 자랑해온 도시다. 그 저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주시에는 63개 동네서점과 118개의 출판사가 운영되고 있다.

또 공공도서관과 공·사립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 현재 180여개의 책 읽는 공간이 조성되어있는 데다 지난해 5월 국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문주간이 선포된 이후 책 읽는 인문도시로 발돋움해왔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인문학 대표 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긍수 총감독은 "미국의 시인 메리 올리버는 우주가 인간에게 두 가지 선물을 주었는데 바로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이라면서 "이 두 가지 힘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 속에 담긴 지혜와 이야기를 탐구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전주는 조선 시대부터 출판문화의 본향으로 인문학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이라면서 "책의 도시 전주가 준비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통해 9월 독서의 달 우주가 우리에게 준 선물인 '책'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c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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