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창원 방문의 해'…1천500만명 유치한다(종합)
서울서 선포식…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에 맞춰 국내외 관광객 유치키로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8년을 '창원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창원시는 29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창원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창원시민, 출향 인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안상수 시장은 무대에 올라 '관광도시 창원'을 소개하고 창원 방문의 해를 공식 선언했다.
안 시장은 "창원시는 지난 3년간 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했다"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내년에 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한 그동안의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2018년 한해 1천500만명이 시를 찾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6년 창원시 방문객 1천95만명에 비해 3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창원관광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정준호 씨는 마산어시장, 창동예술촌, 진해해양공원 등 창원시 관광지 12곳을 직접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창원시는 한국마이스협회, 한국관광학회, 대한사격연맹과 협약을 체결했다.
마이스협회로부터 행사·이벤트 지원, 관광학회로부턴 학술자문, 사격연맹에선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개최에 필요한 도움을 각각 받는다.
2018년은 창원시에서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과 함께 대표적인 스포츠 축제로 꼽히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해다.
내년 8월 31일 개막하는 창원 사격대회에는 120개국 출신 선수·임원 4천500여명이 참가한다.
창원시는 사격대회를 전후해 대형 행사를 유치하는 방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창원시를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 전 세계 젊은이들이 케이팝 실력을 겨루는 케이팝월드페스티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조각비엔날레,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국제관광학술대회 등 굵직한 축제와 이벤트를 연중 개최한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주류박물관 등 주요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산업관광 코스, 공공자전거인 '누비자'를 타고 시내 관광지를 방문하는 누비자 투어코스 등 사계절 체험 가능한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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