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색∼서원주 고속화 구간 시험운행 시작
최고 시속 230㎞까지 늘려 운행…11월 말까지 종합시험운행 완료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수송지원을 위해 고속화를 추진하는 수색∼서원주 간 기존 철도 108.4㎞에 28일 새벽부터 시운전열차를 투입해 종합시험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철도 유관기관 전문 인력과 함께 종합시험팀을 구성해 전철 전력·신호·차량 등 3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시운전열차가 최고 시속 230㎞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수색∼서원주 기존선 고속화 사업은 KTX 등 고속열차가 최고 시속 230㎞로 운행할 수 있도록 기존 시설물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시험운행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뤄지며, 영업열차가 현재 운행 중인 구간임을 고려해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야간시간대에 시운전열차의 속도를 단계적으로 늘려 시속 230㎞까지 운행하면서 신호체계 시험 등 시설물 검증을 한다.
시설물 검증이 끝나면 10월 24일부터 11월 말까지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해 인천국제공항∼수색∼서원주∼강릉 등 236.5㎞ 전 구간에 KTX 열차를 투입해 운행체계 적정성·운행관리능력·관제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기관사 노선 숙지 훈련을 함께하며 안전하고 완벽한 개통을 추진한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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