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한미약품, 얀센 임상재개…최선호주"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8일 한미약품[128940]이 중단된 얀센의 당뇨와 비만치료제 임상1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이 회사를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얀센은 한미약품에서 도입한 당뇨 비만 치료제(HM12525A)의 임상1상을 재개했다"며 "치료제는 2015년 11월 얀센에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물질로, 2016년 11월 생산 이슈로 인해 임상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시험의 세부 사항 중 변경된 부분을 보면 독일에서 진행되던 임상이 미국에서 이뤄질 것이며 임상1상은 내년 1월에 완료된다"며 "한미약품의 다른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도 순항 중으로 내년 상반기 다양한 이벤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얀센의 임상 재개로 생산 이슈는 해결됐고, 같은 플랫폼기술이 적용된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도 올해 4분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노피의 임상3상 시작과 내년 추가 연구개발(R&D) 성과로 신뢰를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 R&D 중심 업체가 관심을 받으면 상위 제약사 중 한미약품 주가수익률이 가장 우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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