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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서 동식물 밀렵·밀수 '어글리 중국인'에 中 언론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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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서 동식물 밀렵·밀수 '어글리 중국인'에 中 언론 '발끈'

연해주·동남아 등지서 범죄 확대…"국가이미지에 먹칠 말라"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인이 접경에서 동식물을 밀렵·밀수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빈발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국가 이미지에 먹칠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25일자에서 "중국인이 외국에서 저지르는 동식물 밀렵·밀수는 현지 환경을 훼손할 뿐 아니라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비판했다.

실제 최근 중국인 2명이 접경의 러시아 영토인 프리모르스키(연해주) 남서부 소재 국립표범공원 부지에서 프리모르스키·하바로프스크에서만 생산하는 인삼을 훔치려다 러시아 당국자들에게 체포됐다.

올해 1월에도 중국 인기식품인 해삼 4천600마리를 밀수하려 한 혐의로 중국인 4명이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검문소에서 체포됐다.

이외에 중국인이 미얀마 내의 불법 벌목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필리핀에서 멸종위기종인 숲 거북을 밀수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인들이 이웃나라에서 동식물을 밀렵·밀수하려 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은 더 이상 새로운 사례가 아니며 범죄범위도 계속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2015년 중국이 상아 교역에 대해 1년간 상아 수입 금지조치를 내렸을 때 여러 국제기구가 찬사를 보냈다"고 상기시키면서, "환경보호가 지구적으로 얼마나 비중있게 진행되며 한 국가의 환경이 훼손될 경우 어떤 반발이 있을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중국에서도 동식물 밀렵·밀수는 불법이며 엄중단속 대상이나 이런 범죄가 국경을 넘게 되면 단순한 환경 훼손을 넘어 국경충돌을 야기한다"고 덧붙였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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