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레저대회 화려한 개막…사흘간 열전 돌입
8개 종목 선수 2천여명 참가…열기구 탑승 등 체험행사 15가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짜릿한 레저스포츠의 축제인 '2017 춘천레저대회'가 25일 오전 각 종목 예선과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춘천레저대회는 2천여명 선수단이 참가해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호 등에서 27일까지 열린다.
액션 스포츠, 라틴댄스, 인라인 슬라럼, 레이싱카, 수상스키, 드론레이싱, 클라이밍, 아이스하키 등 8개 종목이 펼쳐져 익스트림 고수들이 한판 대결을 벌인다.
◇ 아이스하키 시작으로 각 종목 예선 돌입
대회는 이날 오전 아이스하키 예선을 시작으로 사흘간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의암빙상장에서는 초등 저학년 조 춘천하이원ㆍ강릉하이원의 경기부터 성인 조까지 총 9경기가 이날 펼쳐졌다.
액션스포츠 챔피언십도 보드, 인라인스케이트, BMX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공식 연습 경기에 임했다.
수상스키와 드론레이싱, 온로드 그랑프리 대회도 실전과 같은 연습으로 성공적 경기 운영의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 열기구ㆍ에어바운스ㆍ수상레포츠 등 체험행사 풍성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객석뿐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서 레저스포츠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다.
26, 27일 오전 10시부터는 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열기구 체험 행사가 열린다.
대형 열기구 위의 관람객들은 20m 상공에서 의암호의 풍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수상스키장에서는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5가지 수상 모터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어 여름의 끝자락에서 무더위를 날릴 기회다.
스포츠타운 레저마당에는 에어바운스와 물놀이장이 마련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4D 라이더, VR, 프리스비, 다도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마련됐다.
스턴트 스쿠터, 라틴댄스, 드론레이싱 등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레저스포츠의 진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개막식은 26일 오후 6시에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 경기장에서 열린다.
빅밴드의 낭만콘서트를 시작으로 스트릿 댄스, 인라인 슬라럼 데몬 쇼 등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이 끝난 후 무대는 '2017 춘천레저컵 IDO 코리아댄스대회'무대로 활용한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레저 종목을 보고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레저도시로 성장한 춘천의 우수한 경기시설과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