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보훈처장 취임으로 처음 재산을 공개한 피우진 처장은 보유 중인 재산으로 주택, 자동차, 예금 등 약 12억원을 신고했다.
정부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 등록 사항에 따르면 피 처장의 재산은 경기도 수원의 다가구주택(5억5천만원), 자동차(1천만원), 예금(7억1천만원)과 건물임대채무(9천만원) 등을 합해 11억9천만원이었다.
이번에 재산 내역이 공개된 다른 공직자들에 비해 단순한 재산 구조였다.
육군 중령 출신인 피 처장이 고위 공직자로서 재산을 신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안보부처 공직자 가운데는 5월 말 임명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충남 아산 지역 토지(1억원), 서울 서초동 아파트 전세권(6억3천만원), 예금(6억8천만원) 등 약 19억3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공개한 재산 규모(14억7천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은 토지(1억5천만원), 예금(1억원) 등 약 3억7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피우진 처장의 전임자인 박승춘 전 보훈처장이 신고한 재산은 토지(2억원), 건물(3억6천만원), 예금(1억8천만원) 등 7억4천만원이었다. 작년 신고한 재산 규모(7억3천만원)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천해성 차관의 전임자인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신고한 재산은 5억3천만원으로, 작년(5억6천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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