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계와 소상공인업계는 박성진(49)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2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첫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데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박 후보자를 "대기업 위주의 한국경제가 당면한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혁신과 벤처창업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유능한 인재가 대기업 취업보다는 벤처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박 후보자가 실제 벤처기업을 돕는 기술지주회사 대표인 만큼 벤처기업계도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벤처기업협회는 "박 후보자는 공과대학 교수로서 과학기술 분야를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에서 근무했고,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인만큼 기술사업화, 학내 창업 등의 벤처생태계 현장 경험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자는 신설 중소벤처기업부가 활발한 혁신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벤처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도전)-혁신-성장-성공-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앞으로 벤처업계의 현안인 혁신생태계 완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벤처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혁신·벤처업계도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신설로 보여준 국가적인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상공인업계는 박 후보자가 현장에 기반을 둔 소통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박 후보자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계의 숙원이 반영돼 탄생한 신설 중기부의 초대 수장으로 지명된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긴밀한 소통에 나서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또 "박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그간 불확실해 보이던 중기부의 정책들이 세밀하게 구체화하길 바란다"며 "박 후보자가 현장에 기반을 둔 소통과 추진력을 발휘해 신설 중기부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인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자는 지명 후 "새 정부가 국민과 중소벤처기업의 염원을 담아 만든 부처의 첫 장관 후보자가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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