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5·18 당시 목포 출동 명령받은 바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해병대사령부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해병대가 목포 지역으로 출동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 자료에서 "해병대는 광주 민주화운동 기간 목포 지역으로 출동 명령을 받은 바 없으며 출동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5·18 재단이 이날 공개한 군 관련 문건에는 '광주 소요가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마산 주둔 해병 1사단 1개 대대를 목포로 이동 예정'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5·18 재단이 공개한 자료가 "기무부대에서 만든 기무 상황 보고 자료로 추정된다"며 "해병대 작전 명령 문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계엄령 선포에 따라 마산에 1개 대대가 주둔했다"며 "당시 대대장, 작전참모 등과 전화통화를 한 결과, 광주로 출동 명령은 없었고 나중에 본대로 복귀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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