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 모델을 발굴, 본격 추진에 나선다.
시는 24일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에너지 신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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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회에서는 연구 주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발굴한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에너지 저장(ESS), 바이오 및 폐연료 등 4개 분야 23개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저수지, 공업단지 옥상, 해수면 등을 활용한 사업이 소개됐다.
ESS 분야는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등과 ESS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력시스템이 제안됐다.
또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수소 버스와 승용차 보급과 바이오가스 활용 연료전지 발전 등이, 바이오 및 폐연료 분야에서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대량 생산과 유기성 폐자원의 바이오 가스화 등이 각각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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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용역은 시와 동서발전이 지역의 잠재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발굴, 사업화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시는 발굴된 사업모델의 적용 가능성에 따라 장단기 사업으로 나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달성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용역에서 발굴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화해 울산이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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