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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보물' 심성영은 '키드'…국민은행의 '별명'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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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보물' 심성영은 '키드'…국민은행의 '별명' 유니폼

연습 경기 유니폼에 등번호 아래 이름 대신 별명 표기



(속초=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농구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열린 22일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뛰는 청주 국민은행 선수들의 유니폼 뒤에는 등 번호 아래 이름 대신 저마다의 별칭이 쓰여 있었다.

국민은행 선수들이 정규 시즌 경기가 아닌 연습경기나 이벤트 경기 등에 입는 별명 유니폼이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쉽게 발음할 수 있게 하고, 팬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연습경기 유니폼에 별명을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폼에 넣을 별명은 본인이 고르기도 하고, 다른 선수들이 붙여주기도 한다.

고교생 때부터 한국 여자농구 '보물 센터'라는 말이 따라다닌 박지수(19)의 등엔 '보물'(BOMUL)이라고 적혀있다. 입단할 때 "(강)아정 언니가 골라준 것"이라고 박지수는 말했다.

단신 가드 심성영(25)의 유니폼엔 쓰인 별명은 '키드'(KIDD)다.

심성영이 좋아하는 미국프로농구(NBA) 포인트 가드인 제이슨 키드를 따 일찌감치 정한 별명이다.

그러나 키 작은 심성영은 "사람들이 KIDD가 아니라 KID(아이) 아니냐고 놀린다"고 말한다.

가드 김현아(20)는 '귀요미'를 변형한 'YAMI'라는 별명을 붙였다가 '골통'(GOLTONG)으로 바꿨다.

이유를 물어보자 구단 관계자는 "그냥 애가 꼴통"이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이밖에 김한비(23)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속 캐릭터 '엘사'(ELSA), 이소정(19)은 '피넛'(PEANUT), 김진영(21)은 '두나'(DOONA), 김민정(23)은 '민'(MIN)이라는 닉네임을 유니폼에 달았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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