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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스터 "여자골프 푸대접에 화가 난다"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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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스터 "여자골프 푸대접에 화가 난다" 작심 발언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전설' 줄리 잉크스터(57·미국)가 "스포츠 세계에서 여자골프가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고 있다"며 씁쓸한 감정을 직설 화법으로 풀어냈다.

22일 골프닷컴에 따르면, 잉크스터는 솔하임컵 기자회견에서 우승컵을 옆에 두고 "여성 골프선수로서 우리는 언제나 부족한 대우를 받아왔다. 이 사실은 나를 화나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솔하임컵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 간 골프 대항전이다.

지난 19∼21일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모인 골프클럽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서는 미국이 유럽을 16.5점 대 11.5점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팀의 승리를 이끈 단장이 바로 잉크스터다.

잉크스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31승을 거두고 2000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잉크스터는 솔하임컵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여자골프 처우 문제를 수면 위로 꺼냈다.

그는 "나는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을 제대로 받는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금기시되는 말도 지금 하겠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회사가 LPGA 투어를 후원하지 않으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행사를 후원하느라 떠났는지도 이해를 못 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나를 화나게 한다. 우리는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말 좋은 것을 많이 만들어 왔고, 우리의 골프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골프닷컴은 '이런 주장은 잉크스터 개인의 의견이라고 해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잉크스터의 발언을 둘러싼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총상금이 350만 달러인 대회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등 3개뿐이다.

반면 올해 PGA 투어에서 총상금 350만 달러 이하인 대회가 3개뿐이다. 푸에르토리코 오픈, 바바솔 챔피언십, 배라큐다 챔피언십 등으로 모두 메이저대회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대체 대회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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