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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 타자를 최형우 1명으로 채우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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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 타자를 최형우 1명으로 채우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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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번 타자를 최형우 1명으로 채우면 어떻게 될까

    美 전문가가 고안한 'RC/27'…최형우, 12.99로 KBO리그 전체 1위


    김재환·최정·나성범·로사리오 순서로 높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야구에서는 9명의 타자가 순서대로 공격에 임한다. 1∼9번 타자 각각의 특징과 역할은 야구인 사이에서는 상식이다.


    첫 타자는 어떻게든 1루로 출루해 민첩한 움직임으로 2루와 3루를 거쳐 가능한 한 많이 홈을 밟아야 한다.

    2번 타자는 1번 타자의 진루를 도와야 한다. 3번 타자는 1∼2번 타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리거나 4번 타자에 앞서 출루해 득점을 노려볼 수 있다.



    4번 타자는 '한 방'을 갖춘 홈런 타자가 많이 맡는다. 누상에 주자가 많을수록 좋다. 5번 타자도 중요하다. 투수 입장에서 5번 타자가 별 볼 일 없으면 4번 타자를 볼넷으로 걸러낸 뒤 그와 상대하면 되기 때문이다.

    6∼9번 타자도 잘 치면 좋은 것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한 팀에서 9명의 타격이 모두 훌륭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물론 이런 시나리오가 다 들어맞을 수는 없다. 예컨대 1∼3번 타자가 모두 아웃당하면 4번 타자는 다음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서게 된다.


    타순과 관련해 여러 생각을 하다 보면 '1∼9번을 한 타자로 채우면 어떻게 될까'라는 만화 같은 상상도 해보게 된다.


    이런 상상을 기반으로 탄생한 지표가 'RC/27'다.

    미국의 야구 전문가인 빌 제임스가 고안한 이 개념은 1번부터 9번까지 똑같은 타자로 한 팀을 채우고, 27개의 아웃을 잡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 팀이 총 몇 점을 득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안타와 볼넷, 사구는 물론이고 도루,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병살타 등도 복잡하게 반영된다.


    KBO리그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21일 현재 KBO리그에서 RC/27이 가장 높은 타자는 최형우(KIA)다. 1번부터 9번까지 최형우로 채우면 KIA는 9회까지 무려 12.99점을 올릴 수 있다.

    김재환(두산)은 11.82로 최형우의 뒤를 잇는다. 최정(SK·10.59), 나성범(NC·10.19)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윌린 로사리오(한화·9.57)는 전체 5위로,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가장 높다.

    최형우·김재환·로사리오는 4번 타자, 최정·나성범은 3번 타자다. 5명이 모두 팀에서 3∼4번을 맡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김태균(한화·9.04), 김선빈(KIA·9.01), 한동민(SK·9.00), 박건우(두산·8.99), 손아섭(롯데·8.80)은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9번 타자로 나서는 김선빈, 1∼2번 타자로 나서는 손아섭의 이름이 특히 눈에 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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