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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미국 메릴랜드주 우호 관계, 자매결연으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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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미국 메릴랜드주 우호 관계, 자매결연으로 격상

나주 출신 메릴랜드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등 내달 전남 방문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와 미국 메릴랜드주의 우호 관계가 더 굳건해진다.

전남도는 다음 달 5일 전남도청에서 메릴랜드 사절단과 함께 자매결연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와 메릴랜드주는 2013년 11월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활동을 이어왔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부인(퍼스트레이디)이 전남 나주 출신 유미 호건으로 '한국의 사위'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사 취임 후 주 최초로 한국계 지미 리(한국명 이형모)를 '소수계 행정부장관'(Governor's Office of Minority Affairs)으로 임명하는 등 친한(親韓) 행보를 보였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때 열린 재미교포 초청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보여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이낙연 총리는 전남지사 재임 시절인 2015년 5월 국내에서, 지난해 2월 미국에서 호건 지사와 면담하고 지역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호건 여사의 고향인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 한국전력은 2015년 10월 메릴랜드주와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 산업 포괄적 협력 협정(MOU)을 맺었다.

호건 여사와 주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메릴랜드 사절단은 다음달 2일 방한해 7박 8일 국내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존 우호 교류 협정이 약혼이었다면 자매결연은 결혼"이라고 비유하고 "두 지역의 우호가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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