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한전공대 설립 선제 대응…10월 용역 착수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가 한전공대 설립 입지 후보지와 관련한 용역에 들어간다.
한전공대 입지를 놓고 광주와 전남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한전이 전담팀 구성에 나선 가운데 나온 나주시의 행보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나주시는 17일 "한전 공대 설립과 관련해 지역 내 유치를 위한 자료준비 등 선제 대응을 위해 입지 후보지 조사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10월께 착수, 내년 4월께 마무리하고 사업비 5천만원은 다음 달 추경에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한전공대 개발 규모와 내용 등 기본구상안 마련, 관내 입지 후보지 조사·분석 등 타당성 조사, 한전공대 조성을 위한 개발방법 검토 등이다.
나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에너지 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에너지시티와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에너지 수도 나주'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번 용역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가장 중요한 의미 중 하나인 시도 상생의 분위기를 깨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나주시는 전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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