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초등학교에 건물 신축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이 베트남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지원과 봉사활동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베트남 박닌성 옌퐁현의 중리엣 초등학교에서 응웬반 퐁 박닌성 부성장과 이진수 베트남법인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축 혹은 리모델링한 건물은 체육활동 및 식사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강당과 수세식 화장실, 도서관, 멀티미디어실 등이다.
특히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들이 작년 아프리카 빈곤지역에 헝겊책 보내기 등의 형태로 참여한 '핸즈온(Hands-On)' 봉사활동 과정에서 낸 기부금 1억400만원으로 마련됐다.
준공식에서는 또 임직원 7천여명이 직접 색칠한 교통안전 책가방도 박닌성 교육청에 함께 전달됐다. 책가방에는 오토바이 이용이 많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야광반사 시트도 부착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베트남 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중리엣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앞으로 체육활동, 컴퓨터 수업지원 등 교육공헌 활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 국내 베트남 유학생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아산시 선문대에서 열린 제10회 재한 베트남 유학생 체육대회에 대표 후원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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