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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화천 '월남 파병용사 만남의장'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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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화천 '월남 파병용사 만남의장' 붐벼

(화천=연합뉴스) 강원 접경지역에 있는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월남 파병용사 만남의장'이 최근 안보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곳은 국내 유일하게 당시 한국군 중대 전술기지를 비롯해 베트남 마을이 재현돼 있다.

특히 베트콩이 게릴라전을 전개하던 꾸찌 터널 체험실은 당시 전쟁의 실상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시설로 길이가 무려 157m에 달해 인기다.




전시관에는 당시 한국군 전사자 명단을 비롯해 각 전투부대의 휘장, 당시 국제정세 등 월남전을 둘러싼 정보가 전시돼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주말인 19∼20일 도내 대학생 100여 명이 1박 2일 간 수련활동을 갖는 데 이어 21일부터 2일간 월남참전자회 경남지역 회원이 전적지 순례 행사를 여는 등 방문 예정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과 10일에 춘천지역 로터리클럽 회원 60여 명과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하는 청소년 70여 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이어 경기지역 월남참전자회가 최근 중·고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만남의 장에서 청소년 안보체험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도 월남참전자회 충남지역 회원 50여 명이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등에서 전적지 순례를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은 1965년부터 1972년까지 한국군이 파병 직전에 6차에 걸쳐 훈련장으로 사용하던 장소로, 장병들의 피와 땀과 애환이 깊이 배어있는 곳으로 안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글 = 이상학 기자, 사진 = 화천군 제공)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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