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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직장인에 '가을휴가'…희생제 연휴 나흘서 열흘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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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직장인에 '가을휴가'…희생제 연휴 나흘서 열흘로 연장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올해 터키의 '희생제' 연휴가 당초 나흘에서 열흘로 연장됐다.

터키정부는 15일(현지시간) 국무회의를 열어 '쿠르반 바이람'(아랍권의 '이드 알아드하')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마지막 주의 월요일과 화요일을 휴일로 지정했다.

이슬람권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는 경전에 등장하는 이브라힘(또는 아브라함) 족장이 아들 이시마엘(또는 이스마엘)을 희생물로 바치라는 신의 명령에 순종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전통에 따라 양을 잡아 이웃과 나누고, 유통가에서는 대대적인 세일을 벌인다.

터키의 올해 쿠르반 바이람은 원래 이달 말일(목요일) 오후부터 다음달 4일까지로 예정됐다.

또 이달 30일(수요일)은 터키의 승전 기념 국경일이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내수 진작을 위해 마지막 주 월요일과 화요일도 휴일로 지정해 연휴를 총 열흘로 연장해 달라는 요구가 일었다.

산업계는 생산·수출에 타격이 생긴다며 반대했으나 터키정부는 관광업계의 손을 들어줬다.

터키의 연휴 연장은 한국의 임시공휴일처럼 원칙적으로 공공부문에만 적용되지만 대규모 사업장은 대부분 이를 따른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르반 바이람이 길어지면 관광산업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휴 연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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