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와 연례협의…한국경제 진단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정부가 아세안(ASEAN)과 한·중·일이 참여하는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와 연례협의를 한다.
기획재정부는 창쥔홍 AMRO 소장 등 8명이 25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기재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개발연구원(KDI) 등 25개 기관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AMRO는 아세안과 한·중·일 지역의 경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해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 작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2011년 4월 설립된 국제기구다.
새 정부 들어 처음 여는 연례협의에는 한국 거시경제 현황·전망, 가계부채·기업구조조정 등 위험 요인 분석과 함께 재정정책 등 정부정책 방향 등에 진단이 이뤄질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AMRO는 올해 연례협의부터 기간을 5일에서 8일로, 방문 기관을 14개에서 25개로 확대했다.
특히 23일에는 한국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회의를 개최해 한국경제 진단을 심화할 계획이다.
AMRO는 한국 연례협의 결과 최종보고서를 10월 말∼11월 초에 대외 공표하고, 11월 말∼12월 초에 일본에서 열리는 아세안+3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도 보고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례협의 결과 최종보고서를 비공개하던 AMRO가 올해부터는 국제기구로서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해 공개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며 "AMRO 국제적 위상이 올라감과 동시에 한국경제 세심한 진단과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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