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 경찰소방관올림픽서 태권도 메달 7개 획득에 환호
(마닐라=연합뉴스) 이아람 통신원 = 필리핀 경찰청 태권도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세계경찰소방관올림픽' 태권도 부문 경기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땄다고 필리핀 현지 언론매체들이 15일 보도했다.
필리핀 선수단은 태권도 종목 첫 도전에서 이런 성적을 거뒀으며, 2019년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릴 차기 올림픽에서 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참가하지 않았으나, 각국에서 온 100여 명이 태권도 실력을 겨뤘다.
지난 7일 개막해 16일 폐막할 올해 세계경찰소방관올림픽은 65개국 국가에서 치안분야 종사자 1만 명이 태권도를 포함해 테니스, 농구, 수영 등 6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주 경찰올림픽을 시초로, 1985년부터 국제적인 규모로 확대된 세계경찰소방관올림픽은 매년 1만 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해 규모 면에서도 하계올림픽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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