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 "정부, 북한과 대화에 나서라"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경남본부는 "분단 이후 미국의 대북 제재와 군사 압박은 한반도 위기를 지속적으로 키워왔다"며 "한반도 전쟁을 운운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의 무도한 전쟁 정책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주권과 평화를 유린하는 미국의 군사 정책과 한반도에서 전쟁을 벌이려는 시도를 단호히 배격하고 평화를 촉구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미국 뒤꽁무니를 따라가는 어정쩡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대북 압박과 대화 병행은 오히려 위기를 부채질하는 꼴"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완화하려면 적대 정책을 버리고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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