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16일까지 150㎜ '폭우'…해안가 너울 조심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최근 200㎜가 넘는 비가 내린 강원 영동지역에 또다시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4일 영동에서 발생한 강한 비구름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 16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현재 영동 대부분 지역에는 시간당 5㎜ 안팎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16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영동 50∼150㎜, 영서 20∼60㎜다.
산간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산간 계곡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해안가도 현재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일(15일) 새벽부터 동풍이 더욱 강해져 해상에는 물결이 점차 높게 일겠고,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글피(17일)까지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겠다.
이안류(역파도) 발생 가능성도 크다.
기상청은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아 피서객과 관광객들은 물놀이와 갯바위 낚시 등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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