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4출루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4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5(384타수 98안타)로 살짝 올랐다.
추신수는 8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0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2안타 3볼넷으로 5출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추신수의 8월 월간 타율은 0.306(35타수 11안타)에 이른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우익수 조시 레딕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하면서 행운의 안타가 됐다.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엘비스 앤드루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0번째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가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건 2013시즌(20도루) 이후 4년 만이다.
추신수는 6-3으로 앞선 6회 말 1사 1루에선 볼넷으로 출루해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선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텍사스(56승 59패)는 8-3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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