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543억원…전년보다 51%↓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동국제강[00123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동기보다 51.4% 감소했지만 9분기 연속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매출은 1분기 1조5천101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694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난 1조3천9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작년보다 56.7% 줄었다. 당기순이익 규모도 162억원으로 작년 대비 64.4%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매출액이 늘었지만 열연강판 등 판재류 부문의 원료 단가 상승분이 판매 단가에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으로 순손실이 난 점에 대해서는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SP 제철소는 상반기에 130만t의 슬라브를 생산, 판매했으며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270만t 이상이다.
동국제강은 하반기에는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건설경기 호조로 봉형강류 부문에서 안정적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분도 제품 가격에 추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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