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화케미칼, 하반기 실적 증가…목표가 상향"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11일 한화케미칼[009830]의 분기 실적이 하반기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2분기 한화케미칼은 석유화학 사업의 지속적인 강세와 태양광 부문 출하량 증가, 도시개발사업부 잔금 수취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2천18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석유화학 부문의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이익 증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2천39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석탄 가격이 상승 추세여서 하반기 PVC 스프레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PVC, 가성소다 설비 생산 제한의 혜택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상반기에만 5천57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하반기 순이익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러나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보수적 매매로 주가 상승률이 순이익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가총액은 5조5천294억원으로 연환산 주가순이익비율(PER) 5배의 극심한 저평가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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