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에레 델라 세라 만평가 잔넬리, 김정은 주인공으로 한 작품 선보여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미국과 북한 간 대립 수위가 높아지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주인공으로 한 만평이 이탈리아 유력지에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밀라노에 본사를 둔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0일자 지면 1면에 김정은 위원장을 핵탄두로 묘사한 만평을 실었다.
이 신문의 만평 작가 에밀리오 잔넬리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핵탄두로 형상화한 그림과 함께 "'1945년 8월: 히로시마 72주년', 그리고 지금은 김정은이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지 72년이 지난 현 시점에 북핵 위협이 구체화되며,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는 인식을 담은 작품으로 해석된다.
1991년부터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만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잔넬리는 인물의 특징을 잘 포착한 그림과 촌철살인의 코멘트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이 신문은 또 이날 '북한과 미국, 위협과 무기'라는 제목으로 지면 한 면을 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공방을 양국 정상의 주요 발언과 함께 상세히 전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 이외에도 뉴스통신 ANSA, 공영방송 RAI 등 이탈리아 주요 언론은 '지금껏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 '미국의 핵 무기는 어느 때보다 경력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북한이 이달 중순까지 미국령 괌을 공격하겠다고 응수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어느 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