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해양레저관광과를 신설한다.
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여수해양과학고는 최근 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에 따라 내년부터 해양레저관광과를 개설한다.
여수해양과학고는 전국 단위 신입생 1학급을 모집, 특성화된 해양 인재 육성을 도모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기존 토탈미용과 1학급을 폐지하는 대신 해양레저관광과 1학급(24명 정원·전국 단위 모집)을 신설해 기존 자영수산과 2학급(48명 정원, 전남 단위 모집)과 함께 운영한다.
신설 해양레저관광과는 급속히 발전하는 미래 해양산업은 물론 레저와 관련된 모든 관광 분야에 종사할 인력양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교육을 한다.
특히 여수시 정책사업인 요트산업 분야와 요트 관광 산업 수요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자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오주 여수해양과학고 교장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했다"며 "앞으로 동문이나 여수시 등과 협의해 학과 개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전국 중학교를 대상으로 입학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