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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폭염도 때려잡는 특전사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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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폭염도 때려잡는 특전사 여름캠프

(이천=연합뉴스) "대한민국 여군 장교가 꿈인 딸에게 미리 군 경험을 시켜주려고 참가했는데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딸을 보니 대견하네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특전사 3공수 특전여단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 하계 특전캠프의 열기가 폭염만큼이나 뜨겁다.






이번 캠프에는 남자 91명, 여자 47명 등 138명이 참여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특전사 대원들의 훈련 프로그램인 지상 11.5m 모형탑 강하 훈련, 낙하산 송풍훈련, 인공암벽 등반훈련, 야간 경계근무, 무장행군 등을 한다.

캠프에는 김종우(50)·김신(16) 부녀와 이나경(18)·이유진(14) 자매 등 가족 단위 참가자를 비롯해 대덕대 특전부사관과 학생 32명, 평택고등학교 나라사랑동아리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특전훈련을 직접 체험했다.

딸과 함께 참가한 최고령 입소자 김종우 씨는 "힘든 특전훈련을 이겨내는 딸의 모습이 대견하고 이번 훈련을 받으면서 부녀간의 정이 더 끈끈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전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리며 올여름에는 3공수여단을 포함해 전국 6개 특전부대에서 모두 88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일 시작돼 11일까지 진행된다. (글 = 이우성 기자, 사진 = 홍기원 기자)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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