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인터파크, 도서부문 적자 확대…목표가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9일 인터파크[108790]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낸 데 대해 "도서부문의 적자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당분간 이 부문의 적자 축소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인터파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5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이는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송인서적 인수 관련 비용이 집행되며 도서부문 적자가 작년 2분기 16억원에서 25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소 도서업체 인수, 공교육 정책 변화에 따른 학습지 시장 부진 등을 고려했을 때 도서부문의 적자 축소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작년에 58억원이던 도서부문 적자가 올해는 72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의 40% 수준을 차지하는 도서와 쇼핑 부문의 적자가 늘어나는 데다 투어 부문의 반등이 예상보다 더디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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