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안영명(33·한화 이글스)이 두산 베어스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안영명은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성적은 2⅔이닝 8피안타 8실점이다.
안영명은 앞선 2경기에서 연속 7이닝 이상(7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7⅔이닝 7피안타 3실점, 8월 2일 NC 다이노스전 7⅓이닝 5피안타 1실점)을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두산의 화력이 더 강했다.
안영명은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2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월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3회는 악몽이었다.
1사 후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안영명은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과의 정면 승부를 피했다. 김재환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에서 닉 에반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고, 민병헌과 양의지도 안타로 1타점씩을 냈다.
안영명은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허경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조기 강판했다.
안영명은 2014년 10월 9일 대전 홈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구원승 거둔 뒤 맞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두산전 최근 선발승을 따낸 경기는 11년 전인 2006년 9월 2일 청주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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