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베어스타운 등 호텔·레저시설 매각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이랜드는 재무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일부 호텔과 레저시설을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랜드가 매물로 내놓은 시설은 켄싱턴 제주호텔, 강원 평창 켄싱턴 플로라호텔,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등 3곳이다.
이랜드는 그동안 지주회사 전환 및 재무 개선을 위해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해왔다.
올해 들어서만 모던하우스 매각 등으로 2조 원 이상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까지 낮췄다.
이번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부채비율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호텔·레저 사업부문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직 매각 상대 등은 결정된 바 없고, 레저사업 자체를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랜드월드를 순수지주회사로 하고 다른 법인들이 이랜드월드에 종속돼 수평적으로 지배받는 체계로 기업 구조를 바꿀 계획이다.
이는 자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선진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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