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통일한국 중심대학' 기반 조성 나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이 하반기부터 대학의 장기발전 비전인 '통일한국 중심대학' 기반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현재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과 함께 '금강산관광 및 남북교류의 새로운 모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강산관광사업의 10년간 성과와 사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 평가, 정치·경제적 의미와 재개 필요성 제시,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전략 발굴 등을 연구하는 사업이다.
9월에는 민족화해 범민족협의회와 함께 새 정부의 통일 및 남북교류 사업에서 지자체의 역할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도내에서 진행될 다양한 남북교류 사업을 남북 간 교류 증진 밑거름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또 가칭 '강원통일포럼'을 조직해 도내에 산재한 통일역량을 한데 모은다.
강원대 학생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통일·평화특강 시리즈도 연다.
중장기 사업 중 하나로 중국 연변대학과 남북한기술교육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도 논의 중이다.
김기석 통일강원연구원장은 "연구원이 학내외 역량을 효율적으로 결집해 연구와 사업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원 인력과 재정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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