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고맙다"…낙동강 창녕함안보 조류경보 완화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 내린 강우 덕분에 녹조가 줄어 창녕함안보 구간 조류경보가 완화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7일 오후 2시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경계를 관심으로 한 단계 내렸다.
창녕함안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31일 2천82cells/㎖, 지난 3일 1천666cells/㎖를 각각 기록했다.
조류경보제 경계·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주 연속 1만·1천개를 각각 넘기면 발령된다.
앞서 낙동강청은 33일 전인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창녕함안보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낙동강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약 열흘 동안 경북 영주, 문경 등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 100∼280㎜의 비가 쏟아지며 유량이 증가, 녹조가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되는 등 기상여건에 따라 조류가 증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비상근무태세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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