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무주 농촌마을 관광 활성화 힘 합친다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안동 몽실마을과 전북 무주 호롱불마을이 의기투합해 농촌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두 마을은 8일 안동에서 자매결연을 한다.
몽실마을은 동화 '몽실언니'와 '강아지똥' 등을 쓴 아동 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곳으로 보물인 소호헌을 비롯해 경북도 기념물, 문화재가 많아 역사와 동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무주군 덕유산 국립공원 자락에 있는 호롱불마을은 폐교를 청소년 수련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주변 남대천에 수륙양용차와 뗏목을 띄우는 등 마을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농촌체험관광지로 알려진 곳이다.
두 마을은 자매결연으로 안동 전통문화와 무주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동서 농촌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또 호롱불마을은 동화를 활용한 몽실마을 스토리텔링 사례를 적용해 마을 발전에 활용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두 마을 자매결연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추진해 성사됐다"며 "두 마을이 상생발전하고 동서화합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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