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해역에 많은 찰가자미 양식한다…종자 생산 성공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울릉도 가자미'로 알려진 찰가자미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연산 찰가자미 어미 140여 마리를 확보해 인공수정으로 4만 마리를 생산했다.
또 어린 찰가자미를 7개월간 사육해 길이 4㎝ 정도로 키웠다.
찰가자미는 최대 60㎝ 길이까지 성장하는 대형 어종으로, 바닥이 모래인 수심 50∼450m 바다에 서식한다.
울릉도 해역에서 많이 잡혀 울릉도 가자미로 불린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동해안 대표 어종인 가자미류 자원이 줄어들자 해마다 종자를 100만 마리 이상 생산해 방류한다.
올해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85만 마리, 강도다리 40만 마리를 연안에 방류했다. 어린 줄가자미도 생산한다.
경북 동해안은 가자미류 전국 생산량 20% 정도를 차지한다.
2010년 이후 매년 4천t 이상 어획량을 유지하다가 2015년 3천162t, 2016년 2천482t으로 줄었다.
허필중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동해안 환경에 적합하고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가자미류 종 보존과 자원조성을 위해 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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