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8.15는 여전히 미완…민족 동질성 회복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보수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제72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분단 장벽이 허물어지고 평화가 정착되지 않는 한 8.15는 여전히 미완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교연은 "한국교회는 일제의 박해 속에서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했지만 고난의 좁은 문 대신 번영의 넓은 길을 택한 뒤 세속적 자유와 방종에 빠져 영적인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반성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교단과 교파, 보수와 진보로 갈라진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 될 때 하나님께서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주실 것"이라며 "남북이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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