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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까지 7언더파…공동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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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까지 7언더파…공동 3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하나(25)가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장하나는 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천6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낸 장하나는 밤 9시 50분 현재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도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로 선전한 장하나는 모 마틴(미국),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장하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선수다.

그러나 2015년 LPGA 진출 이후 만 3년이 되지 않은 올해 5월에 국내 투어로 복귀했다.

지난해 3승, 올해도 2월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던 장하나는 미국 생활에 대한 피로감 등을 호소하며 국내로 '유턴'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이후로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장하나는 1, 2라운드에서 선전하며 LPGA 투어 승수를 늘릴 기회를 잡았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재미동포 미셸 위는 2라운드 5번 홀까지 2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7위로 밀렸다.

1라운드까지 7언더파를 치며 미셸 위에 1타 뒤진 단독 2위였던 김인경(29)은 아직 2라운드를 시작하지 않았다.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4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제자리걸음,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0위를 달리고 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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