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음에 달려가는 세종시 민원처리반 '척척세종' 전국서 관심
거제·괴산·순천 공무원 '척척세종' 방문 견학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가 운영하는 생활민원서비스 '척척세종' 기동처리반이 전국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릉시, 거제시, 제천시, 청주시, 괴산군, 울산 남구 소속 공무원이 시를 찾아 척척세종 운영 사례를 두루 살펴봤다.
이들은 지역 소규모 공공시설물을 점검·보수하고 취약계층 생활불편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스템을 유심히 살폈다.
시는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해결하고자 2015년부터 읍·면·동을 돌며 도로·교통시설물, 보도블록, 체육·공원 시설물, 마을회관·경로당 시설물 등을 개·보수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척척세종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회관 전구가 나가거나 동네 공공시설물이 부서졌을 때 신고만 하면 바로 와서 무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어서 주민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최한 국민통합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거제시의 경우 세종시를 모델로 지난 3월부터 행복생활민원 처리기동대를 신설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척척세종 기동처리반에 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주민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을 계속 발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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