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퇴치용 전기 울타리에 70대 농부 감전사
(영광=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멧돼지 등 해로운 짐승을 쫓으려고 농경지에 설치한 전깃줄에 70대 농부가 걸려 감전사했다.
2일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영광군 묘량면의 한 농경지 수로에서 A(70)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상황실 등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얼굴에는 전류흔이 남아있었고, 사고 현장 주변에는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 울타기가 설치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물속에 발을 담근 채 전기 울타리와 접촉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망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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