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日개별여행객 맞춤 마케팅…가이드북 발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개별 관광객 증가세에 맞춰 '나홀로 여행객'용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등 유치 마케팅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나홀로 여행 가이드북·서울 편'을 발간해 일본 현지에 배포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에서 뜨고 있는 트렌드인 '혼잡'(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문화를 소개하고 미슐랭 레스토랑을 포함한 맛집 정보, 국내 거주 일본인이 추천하는 맛집, 혼자서도 갈 수 있는 이색 카페, 수하물 배달 서비스 등 나홀로 한국 여행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이드북 외에도 오는 9월까지 방한 일본 나홀로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와 일본 현지 정보 사이트에 온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나홀로 여행객 맞춤형 온라인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투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JTB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에 1인 여행이 일본인 전체 여행객 중 23.6%를 차지해 가족·친구 동반 여행객을 넘어서는 등 나홀로 일본인 여행객은 매년 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북한 미사일 위협 등에 따라 방한 일본시장이 침체되고는 있지만, 외부상황이 호전된다면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이번 나홀로 여행객 대상 마케팅을 시작으로 딩크(DINK)족, 은퇴한 노부부, 애완동물 동반 여행 등 여행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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