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3경기 만에 안타 치고 타점까지…팀은 역전패(종합)
빅리그 시즌 타율 0.163으로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3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타점도 올렸다.
황재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빅리그 시즌 타율은 0.152에서 0.163(49타수 8안타)로 올랐다.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전인 지난 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안타를 친 뒤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황재균은 1-2로 뒤처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클랜드의 우완 선발투수 폴 블랙번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와 타점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여전히 1-2로 뒤처진 4회초 1사 1, 3루에서 블랙번의 3구째 시속 147㎞(91.6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황재균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황재균은 3-2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블랙번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마커스 세미엔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아 3-6으로 역전당했다.
황재균은 5-6으로 점수 차를 좁힌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코너 길라스피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재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8회말 2점을 더 허용하면서 5-8로 패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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