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새 스포팅 디렉터에 살리하미지치 임명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독일 프로축구 FC 바이에른 뮌헨(FCB)이 전 보스니아 국가대표 하산 살리하미지치(40)를 스포르팅 디렉터로 임명했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까지 3년 계약, 10년 만에 팀에 복귀한 살리하미지치는 지난해 건강상 이유로 마티아스 잠머가 떠나 약 1년간 공석이 된 자리를 메우게 된다"고 밝혔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그는 클럽을 매우 잘 파악, 앞으로 3년을 책임질 사람"이라며 "정말 열심히 일하고, 진지하고 기민하며 5개 국어를 말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울리히 회네스 사장도 "테이블에서 살리하미지치가 없는 계약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힘을 실어줬다.
살리하미지치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뮌헨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 234경기를 소화하고, 2001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각종 국제경기에 88차례 출전했다.
그는 올해 2월 뮌헨의 '올해의 대사'로 임명, 아우디 서머투어에 참가하기도 했다.
살리하미지치는 지난 2011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에서 뛰다 볼프스부르크(독일)로 이적, 한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경쟁자로 등장했다가 이듬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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