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철도이용권 '코레일 패스' 사용 편리해진다
8월부터 1개 패스로 통합…구매·이용절차 간소화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은 다음 달 1일부터 외국인 전용 철도 자유이용권인 '코레일 패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입국 시기에 따라 구분되던 패스 종류를 하나로 통합 운영하고, 별도의 절차 없이 구매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매표창구를 거치지 않고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바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어 이용하기가 훨씬 편해진다.
코레일 패스는 정해진 기간 코레일이 운영하는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전용 승차권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이용 인원이 1.6배 늘어나 5만3천명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를 찾은 많은 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국내에 들어온 시기에 따라 가격과 이용 기간이 이원화돼 있었고, 철도역에서 별도의 교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이용하기 다소 복잡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도시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짜던 외국인들이 국내의 다양한 지역으로 여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사 내 혼잡도를 낮추고 열차 내 좌석 이용을 효율화할 수 있어 내국인 편의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지역마다 주요 박물관, 시티투어, 식당 등과 제휴해 코레일 패스 이용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앞으로 면세점, 숙박, 테마파크 등 다방면으로 제휴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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