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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4' 2차 시험발사 경축하며 내부결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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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4' 2차 시험발사 경축하며 내부결속 강화

김기남 "병진노선 정당성 사상공세 벌일것"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지난 28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2차 시험발사를 대대적으로 경축하며 내부 결속 강화를 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자 신문 1∼2면을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에 대한 각계 인사들의 반응과 기뻐하는 주민들의 사진, 관련 논설 등으로 채웠다.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신문 1면에 게재한 글에서 "온 세계를 뒤흔든 장쾌한 승전 포성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오늘의 민족사적 승리를 최후 승리로 줄기차게 이어나갈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발사의 의의와 핵·경제 병진노선의 정당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일대 사상공세'를 벌이겠다며 "우리나라가 어떻게 핵과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불패의 핵 강국, 세계적인 로켓 맹주국으로 되었는가를 잘 알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강의 전략무기, 주체무기들을 더 많이 개발 완성하여 반제 반미 대결전에서 반드시 최후 승리를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은 군수 분야를 모범으로 삼아 성과를 내겠다는 각 경제부문 종사자들의 다짐도 잇따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3면에 '국방과학 전사들의 투쟁 본때로 올해 농사에서 승전고 높이 울리자'는 제목으로 평안북도 곽산군의 홍수피해 예방책 수립 사례 등도 소개했다.

이날 평양 당창건 기념탑과 4·25문화회관, 평양체육관 광장 등에서는 이번 발사를 축하하는 청년·근로자들의 무도회와 공연 등이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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