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공주시·보령시·청양군·부여군 행정협의회 발족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청권을 동서로 잇는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을 위해 관련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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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과 오시덕 충남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석화 청양군수, 이용우 부여군수는 27일 부여군청에 모여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이날 행정협의회 규약 승인과 추진 경비 분담 등 4개 안건을 처리했다.
초대 협의회장으론 이춘희 세종시장이 선출됐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보령(대천역)∼부여∼청양∼공주∼세종(조치원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89.2㎞의 충청권 횡단철도로, 기존 충북선을 거치면 강원권과 닿는다. 경부선이나 호남선과도 연계할 수 있다.
충청산업문화철도가 놓이면 서해안 최대 관광지인 보령, 백제문화 중심인 부여와 공주, 실질적 행정수도인 세종시를 거치면서 국토 전체의 동서교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협의회는 보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1조8천76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 고시했다.
문재인 정부 역시 지난 19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충청산업문화철도를 포함했다.
이춘희 행정협의회장은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여러 지자체와 힘을 합쳐 국토부 등을 상대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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