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10-5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89에서 3.80으로 하락했다.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않았다. 시즌 성적은 1승 5패, 18세이브다.
3경기 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4구째 시속 141㎞(87.6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어 라이언 하니간은 3구째 시속 141㎞(87.9마일)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팻 발라이카와의 승부에서는 0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시속 150㎞(93.3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해 안타 2개를 내주고 3실점 하며 패전한 뒤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물러나 있다.
세이브 상황에서의 등판은 지난 9일 뉴욕 메츠전이 마지막이다.
오승환은 다시 코치진의 신뢰를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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