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지역사회 소외이웃 등에 12억8천만원 전달
'희망나누기' 지난 15년간 총 210억원 도움 손길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는 111개 매장 수익 일부를 모은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기금 12억8천만원을 지역사회에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은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소외이웃, 저소득 위기 가정의 생활을 지원하고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15년째를 맞는다.
이번 기금은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30여 개 지역의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과 노인 가구 등 개인 592명, 사회복지단체·풀뿌리단체 등 단체 32곳에 각각 전달된다.
전남 여수에서는 폭력 피해 여성이 쉼터에서 머무르며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금이 쓰이며, 경기에서는 10∼30대 청년 부모의 양육환경 개선을 도울 예정이다.
이종욱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올해에는 미혼모자의 자립지원, 장애아동 가족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테마기획사업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름다운가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전달된 기금은 총 210억원으로, 개인 1만2천319명과 단체 1천623곳이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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